염치 불고하고
힘내라힘
2021.01.19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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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국문법) 옮김~
'염치 불고' 와 '염치 불구'
일상에서 '염치불구' 라고 쓰는데 '염치 불고' 가 맞는다.
'염치 불고' 는 '염치를 불고한다' 는 말이다. 廉恥(염치)는
'체면을 차릴 줄 알며 부끄러움을
아는 마음'
'남에게 신세를 지거나 폐를 끼치거나 할 때 갖는 부끄럽고 미안한 마음'
을 뜻한다.
不顧(불고)는 '돌아보지 아니함' 이란 뜻이다.
따라서 '염치 불고' 는
'체면이나 부끄러움을 돌아보지 아니하는 것' 으로 염치가 없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일이 있어
부득이 염치를 돌아보지 않고 이야기하겠다는 완곡한 표현이다.
'염치 불고' 는 '염치를 돌아보지 아니함' 의 뜻을 가진 사자성어
'不顧廉恥(불고염치)' 에서 왔다.
하여 '不顧 廉恥' 로 써도 된다.
'염치 불구' '체면 불구' 로 잘못 쓰는 사람이 많은 까닭은 不顧 (불고) 대신 不拘(불구)가
더 익숙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불구'를 어근으로 하여 만든 말인 '불구하다'는 '얽매여 거리끼지 아니하다' 라는 뜻이다.
예로
'잇따른 보도에도 불구하고 그 정치인은 아무 대응을 하지 않았다'
만일 '염치 불구' 라고 쓰면 이는 체면을 개의치 않는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이치에 맞지 않는다.
ㅇ그는 체면을 불고하고~
ㅇ염치 불고하고 도움을~
ㅇ너무 급해서 염치 불고하고~
ㅇ초보운전이라 불고염치하고~
ㅇ평일인데도 불구하고~
ㅇ가격을 대폭 낮추었는데도
불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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