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앞둔 구례 고향마을 풍경 sungmin 2020.01.26 11:13 3,010 0 LV.31 59% - 짧은주소 : http://gotoworld.kr./bbs/?t=m3 주소복사 × 짧은 글주소 복사 복사하기 Note! '복사하기' 버튼을 클릭하면 내 컴퓨터 클립보드에 복사됩니다. 목록 본문 설 앞둔 구례 고향마을 풍경입력2020-01-23 16:45 설연휴를 하루 앞둔 23일 전남 구례 5일장이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 구례|권도현 기자 설연휴를 하루 앞둔 전남 구례에서는 구례5일장(3, 8장)이 열렸습니다. 연휴를 앞두고 장을 보러 나온 시민들로 시장은 새벽부터 붐볐습니다. 어르신들마다 손에 든 보따리와 수례에는 아마 명절에 멀리서 올 자녀·손주들을 생각해 산 식재료가 한가득이겠지요. 한 어르신이 식재료를 머리에 이고 걸어가고 있다. / 구례|권도현 기자 구례 5일장에서 장을 본 어르신들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 구례|권도현 기자 전남 구례 5일장에서 어르신들이 안부를 묻고 있다. / 구례|권도현 기자 시장에서 오래만에 마주친 어르신들끼리는 안부를 물으며 새해 덕담을 주고 받았습니다. 오랜만에 장에 나온 한 어르신은 파마를 하면서 미용실 옆 떡집에 들러 떡국떡을 사오시기도 했습니다. 설연휴를 하루 앞둔 23일 오후 전남 구례군 토지면 내죽마을에 사는 박영무씨와 김양남씨가 손주들과 시간을 보내고 있다. / 구례|권도현 기자 구례군 토지면 내죽마을에 사시는 김양남 할머니는 광주에 사는 손주들이 찾아온 이날 직접 가마솥에서 두부를 만들었습니다. 오후에는 설에 있을 마을 합동 세배 때 먹을 음식을 마련하기 위해 동네 주민들과 함께 구례 5일장으로 향하기로 했습니다. 내죽마을에서는 설마다 마을 사람들이 다같이 모여 세배를 하고 음식을 나눠먹는다고 합니다. 전남 구례군 토지면 내죽마을에 사는 천성식 할아버지가 땔감을 준비하고 있다. / 구례|권도현 기자 천성식 할아버지가 땔감을 하던 중 잠시 쉬고 있다. / 구례|권도현 기자 김양남 할머니의 앞집에서는 천성식 할아버지께서 직접 뗄감을 마련하고 있었습니다. 할아버지께서는 자신의 몸만한 나무도 거뜬히 쪼개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준비를 하고 계셨습니다. 내일이면 설 연휴가 시작됩니다. 다소 짧은 연휴에 아쉬운 마음이 들기도 하지만, 오랜만에 찾은 고향에서 가족들과 함께 따뜻하고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구례|권도현 기자 lightroad@kyunghyang.com>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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